제주 세계지질공원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마무리

제주 세계지질공원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마무리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앞둬 열리며 관심 증폭
코스탐방·체험부스·이벤트·공연·먹거리 풍성
  • 입력 : 2021. 12.12(일) 17:4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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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이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탐방객들이 해설가와 동행, 코스 탐방에 나서고 있다. 강희만기자

코로나19로 순연됐던 '2021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이 지난 10일 개막,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14~16일 열리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를 앞둬 열리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행사기간 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해설사와 동행한 C코스(지질 중심) 탐방은 매일 3회씩 마련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탐방객들은 화순금모래해변~화순용천수~사근다리응회암~아아용암과 주상절리~소금막과 파식동굴~소금막 용암~황우치해변~산방연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안덕난타동아리의 난타 축하공연 모습.

행사기간에 이뤄진 제주지질공원해설사협회의 모래·암석 체험부스와 사계초학부모회의 소라껍질화분만들기도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안덕면 사계리생활개선회는 마을 특산물인 소라꼬치구이를, 사계리부녀회는 제주전통음식인 빙떡을, 꿈드림문화숲은 별떡을 각각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벤트도 풍성했다. 탐방객들은 'SNS 업로드 이벤트', '화(순)사(계)한 영수증 이벤트', '쓰레기 없GEO(지오) 이벤트' 등에 동참하며 자연보호는 물론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12일 폐막식에서는 가수 주미성·김서희, 안덕청소년문화의집 핸드벨동아리 손빛나래, 안덕난타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이뤄지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만생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를 앞둬 열리며 그 의미가 크다"며 "제주의 대표 관광명소에서 마을주민과 탐방객,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를 더욱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덕청소년문화의집 핸드벨동아리 손빛나래의 축하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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