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한 재정집행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역 내 통화량 수혈로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 심리를 진작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5일 기준, 707억원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각종 사업비 지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각종 공사와 용역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 관련법상 최대 80%까지 선금 집행이 가능함에 따라 현재까지 68억원을 집행했다. 공사자재 수급 또는 하도급 업체의 인부임 지급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법정·민간단체의 법정운영비를 비롯해 각종 위탁사업 경비도 자금 여건 등을 감안해 분기별로 지출을 선행해 보조사업자와 수탁자의 사업 수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2021년 서귀포시 총예산 1조734억원 가운데 상반기 내에 인건비 등을 연중 지출분을 제외한 64% 규모의 3803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