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물놀이 사망사고 6건 중 3건은 스노클링

올여름 물놀이 사망사고 6건 중 3건은 스노클링
28일까지 주요 물놀이 지역에 안전요원 배치
  • 입력 : 2025. 09.02(화) 10:17  수정 : 2025. 09. 03(수) 08:49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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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성산일출봉 해안에서 발생한 스노클링 사고.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올해 여름 물놀이 관련 사망사고 6건 중 3건이 스노클링 활동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스노클링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7월 25일 곽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20일 구좌읍 김녕리 세기알 포구, 8월 31일 성산일출봉 해안가에 이르기까지 한 달여 사이 연이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구명조끼 미착용, 안전수칙 미준수, 안전 유영구역 이탈 등으로 분석됐다.

스노클링은 조류, 파도, 수심, 체력 소모 등 위험 요인이 많아 초보자는 물론 숙련자에게도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는 1일 해양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급 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놀이 및 스노클링 이용객에게 구명조끼 필수 착용 권고, 2인 1조 활동 원칙 준수, 장비 사전 점검 철저, 기상 상황 확인 후 입수,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고 다발 지역에 안내 게시판과 현수막을 추가 설치하고, 위험 구간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8일(최대)까지 주요 물놀이 지역 40곳에 안전관리요원 156명을 연장 배치한다. 해수욕장 12곳에 66명, 하천 9곳에 38명, 연안 지역 19곳에 52명을 투입해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하고 사고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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