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지구 지정 8년만에 본격 공사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지구 지정 8년만에 본격 공사
상반기 정부 고정가격 해상풍력 경쟁입찰 선정.. 금융비용 조달 가능
전국 최초 주민참여형 공공주도사업..제주에너지공사 동서발전 참여
  • 입력 : 2025. 09.01(월) 14:54  수정 : 2025. 09. 01(월) 16:0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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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사업 조감도.

[한라일보] 전국 최초 주민참여형 공공주도 제주 해상풍력인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지구 지정 8년만에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 올해 처음 신설된 고정식 해상풍력 공공주도형 입찰용량 689㎿(4개소)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입찰용량에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추진하는 한동·평대해상풍력 110㎿가 포함됐다. 정부의 해상풍력 경쟁입찰은 20년간 생산 전기를 일정수준의 고정가격으로 매입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제주에너지공사와 공동사업자인 한국동서발전은 금융비용 조달이 가능해져 개발행위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 110㎿급(해역면적 5.63㎢)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90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2015년 제주자치도로부터 한동·평대해상풍력발전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받아 후보지 마을 선정,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마무리했고, 지난 2023년 5월 공동사업자 선정, 2018년 풍력발전단지 지구지정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과정을 밟아왔다.

하지만 특수목적법인의 금융비용 조달을 위한 정부차원의 장기고정가격계약이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장기간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러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동·평대 해상풍력은 단순한 발전사업을 넘어, 공공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해 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 함께 애써주신 한동·평대 주민과 제주에너지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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