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전]제주도선수단 막판까지 선전 '유종의 미'

[제102회 전국체전]제주도선수단 막판까지 선전 '유종의 미'
17개 메달 획득 목표 메달 초과 달성
14일 폐막 7일간의 대장정의 막 내려
  • 입력 : 2021. 10.14(목) 18:4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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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날인 14일 영주고 이효민, 박경령, 김은송(사진 왼쪽부터)이 자전거 여자 19세 이하부 개인도로단체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제주도선수단에 메달 1개를 추가로 안겼다. 사진=제주도체육회 제공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마지막까지 맹활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금메달 1개를 추가 획득, 목표메달(10개)을 넘어선 총 17개 메달(금 4, 은 6, 동 7)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이날 영주시 일원에서 열린 자전거 여자 19세 이하부 개인도로단체 결승에서 영주고등학교 김은송(2)·박경령(1)·이효민(2)이 2위인 전북체고 선수들과 단 8초 차이인 6:38:07.00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밝혔다.

 레슬링 남자 19세 이하부에서 자유형 57kg급에 출전한 김지수(제주고 3)는 8강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8일부터 7일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 종합 평가에서 "고등부 성적이 4회 연속 16개 이상의 메달획득을 거두면서 우리 선수들의 우수한 기량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어 줬다"면서 "이를 계기로 더 나은 제주체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는 기록(점수)종목에서 수영(다이빙)을 비롯해 자전거 등에서 5개 내외의 메달 획득을 예상했는데, 수영에서 금 2, 은 4, 동 1개 등 7개의 메달 획득과 자전거에서 3개(금 2, 동1)의 메달을 추가해 총 10개(금 4 은 4, 동 2)의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육상과 수영(경영)에서의 '노메달' 부진은 앞으로 헤쳐 나가야할 과제로 봤다.

 볼링, 배드민턴, 체조 등에서는 메달 획득을 기대했지만 볼링(동 1)에서의 선전에도 배드민턴과 체조에서 입상권 진입에 실패해 아쉬움이 있었다.

 체급 종목은 씨름 2개(은 1,동 1), 태권도 1개(동 1), 유도 2개(동 2) 등을 획득해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보여주며 제주도선수단의 전통적인 효자종목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줬는데, 제100회까지 꾸준히 메달을 선사해 주던 복싱의 '노메달'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부평국 회장은 "결과를 떠나 타 지역 강호 선수들과 정정당당히 다치지 않고 경기에 임한 것을 한 경기 한 경기 지켜보며 정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체전 7일간 열전을 펼친 선수단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도체육회는 향후 우수 꿈나무 육성 시스템 구축 추진 등 제주특성화 종목의 선정 운영과 선수의 저변 확대에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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