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장례식장 방문한 제주 입도객 확진

경기지역 장례식장 방문한 제주 입도객 확진
확진자 발생 옆 빈소 머물러 지난 22일 입도
  • 입력 : 2021. 02.27(토) 11:1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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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장례식장를 방문한 후 제주에 온 입도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하루 동안 9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명(56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69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47명이 감염했다.

569번은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 경기도 지역 한 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후 22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입도했다.

569번은 지난 25일 자신이 방문한 해당 장례식장의 옆 빈소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튿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569번은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569번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동선을 확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569번은 타 지역 출신으로 사업차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김영미재첩해장국 식당 방문객, 직원 등 10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103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6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27일 오후 2시쯤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

비역당국은 앞서 김영미재첩해장국 직원과 손님 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이 식당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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