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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희의 월요논단] 환경교육의 중요성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0. 10.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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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는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해외 항공 운항 편이 감소했고, 외식이 줄고 배달이 늘었다.

소비 침체로 인한 경제 불황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지구는 회복을 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던 브라질의 해변은 봉쇄 조치 이후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이가 부화를 했고, 마찬가지로 매년 관광객들이 들끓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운하에는 곤돌라 등의 수상 교통 감소로 물이 맑아지자 60년 만에 돌고래가 돌아왔다. 인간이 활동을 멈추자 자연은 활동을 시작한 것이며,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속도를 줄이자 지구는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은 길지 않았다. 우리는 지구 위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자주 인류와 지구를 분리해 생각하는 듯하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익숙해졌고 바이러스를 의식한 채로 하루를 시작한다.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고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게 되면서 일회용품과 포장재의 수요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환경문제를 제기하면 어떤 이들은 우리나라는 지금도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잘하는 나라이며 인구가 적은 나라가 나서봤자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한국은 1인당 일회용품 소비량이 미국의 1.5배, 중국의 2배 이상이다. 2016년에 실시한 환경보호 수행결과에서 한국은 180개 국가 중에 173등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소비에 대한 죄책감이 적은 편이라는 것이다. 편함에 너무 익숙해져 조금의 불편함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독일이 조사한 결과 독일의 아이들이 가장 죄책감을 갖는 영역은 '환경 오염'인 것으로 발표됐다. 환경을 위해 소비를 포기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이런 가치관을 갖게 됐을까. 정답은 '환경교육'이다. 독일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환경교육'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지구와 인류는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배우며 자라왔던 것이다.

같은 유럽의 스웨덴에서는 일반 가정에서 연간 쓰레기 매립장에 보내는 양은 약 3kg이다. 매립되는 쓰레기 또한 전체 쓰레기양의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스웨덴은 일반 가정에서 철저하게 분리하고, 배출되는 쓰레기는 원료 또는 새로운 제품으로 활용되며 음식폐기물은 화학공정을 거쳐 바이오가스로 변환시킨다. 일상생활에서 재활용 소재 의류나 생활용품 같은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중고시장 또한 활발한 편이다.

그들의 환경 보호 문화는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환경 교육'의 결과이자 잘 갖춰진 인프라의 힘이다.

우리나라가 가야 할 방향인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많이 불편하고 시행착오도 겪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 세대를 위해서 해내야만 한다.

올해의 수많은 이상기후들은 인류를 위한 지구의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른다. <김봉희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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