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필의 목요담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기술

[류성필의 목요담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기술
  • 입력 : 2020. 07.30(목)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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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 극복 및 구조적 대전환 대응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하게 되면서 현재의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한국판 뉴딜 종합계획(2020. 7. 14)'이 발표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25년까지 총사업비 160조원(국비 114조1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1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의 '뉴노멀'사회에서 비대면 생활패턴의 증가, 집단주의 쇠퇴,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일상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환경변화와 국내상황을 고려해 미래 이슈를 발굴하고 미래 이슈가 각 영역별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

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 이후 주요 환경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칠 8대 영역에 대해 헬스케어, 교육, 교통, 물류, 제조, 환경, 문화, 정보보안 분야 등을 꼽고 있다. 영역별로 보면 첫째, 헬스케어 분야인 경우 전염병에 대한 글로벌 의료 시스템 협력체계 취약으로 공중보건, 개인건강관리 관심 증가, 둘째, 교육분야는 온라인 교육 일상화로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시장에서도 원격수업체계 도입·개선 및 인프라 확충. 셋째, 교통분야는 대중·공유교통의 이용 수요 감소 및 개인 모빌리티로의 전환수요 증가. 넷째, 물류분야는 택배, 배달, 새벽배송 등 생활물류 서비스 일자리가 증가 및 스마트 배송기술 발달. 다섯째, 제조분야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취약성이 대두됨에 따라 자국보호주의 영향으로 지역밸류체인의 부상 및 제조공장·장비의 스마트화, 여섯째, 환경분야는 비대면 사회로 일회용품 사용 증가 및 코로나19로 인한 의료폐기물 발생 증가로 환경오염 확산. 일곱째, 문화분야는 비대면 문화콘텐츠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디바이스 기기 선호도 증가. 여덟째, 정보보안 분야는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화상회의·화상통신, 동선 추적 시스템 개발 및 보급이 가속화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영역별 미래모습 전망을 바탕으로 기술적 혁신성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유망기술을 도출해야 한다.

8대 영역별 도출될 수 있는 유망기술로는 예를 들면 첫째, 헬스케어 분야는 디지털 치료제, AI 기반 실시간 질병진단기술, 감염병 확산 예측·조기경보기술, RNA 바이러스 대항 백신기술 등. 둘째, 교육분야는 실감형 교육을 위한 가상·혼합 현실기술,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기술, 온라인 수업을 위한 대용량 통신기술 등. 셋째, 교통분야인 경우 감염의심자 이송용 자율주행차, 개인 맞춤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 넷째, 물류분야는 ICT 기반 물류정보 통합플랫폼, 배송용 자율주행로봇, 유통물류센터 스마트화 기술 등. 다섯째, 제조분야는 디지털트윈, 인간증강기술, 협동로봇 등. 여섯째, 환경분야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용 로봇, 인수공통감염병 통합관리기술 등. 일곱째, 문화분야는 실감 중계 서비스, 딥페이크 탐지기술, 드론기반 GIS 구축 및 3D 영상화 기술 등. 여덟째, 정보보안 분야는 화상회의 보안성 확보기술, 양자얽힘 기반의 화상통신기술, 동형암호 이용 동선 추적 시스템 등이 될 것이다.

앞으로 초래하는 불확실하고 급속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상시적 미래예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 <류성필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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