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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제주지역항공사’ 설립 전향적 검토 적기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0. 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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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속수무책이었다. 그저 항공사의 처분을 바라볼 수밖에…. 최근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운임인상에 대응하며 느낀 감회다. 사실 새삼스러운 광경도 아니다. 2018년 운임 인상, 2019년 김포·김해노선을 제외한 지방공항으로의 항공화물 운송 중단, 그리고 2020년 또 운임 인상 등 읍소와 항의도 해봤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제주기점 항공노선 문제가 어디 화물에만 있었던가? 도민들이 부담하는 항공료 역시 경영 이유를 들어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인상해도 속수무책은 매한가지였다.

이제는 전향적인 해법을 모색해 보자. 제주도민이 나서서 지역항공사를 만들면 어떨까? 최근 아시아나·이스타항공이 M&A가 추진되고 있으나, 당초 인수의향 기업이 국제선 여객수 급감 등 여건변화로 포기, 또는 인수에 미온적이다. 그래서 지금이 적기다. M&A 불발 시 강제적 구조조정은 정부도 원하지 않는 방향이기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도민, 도내기업, 출향인사까지 가세한 범 제주가족이 주주로 참여해 공공성을 담보한 지역항공사를 이참에 만들어 보자.

지역항공사는 저렴한 항공료 효과를 넘어 업계의 '경쟁척도' 역할을 수행한다. 때문에 2005년 (주)제주항공을 설립할 당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출자참여했다. 그러나 당초 25%였던 지분율은 7.75%로 감소했고, 최근 도의회를 통과한 유상증자 출자안 대로 참여해도 6.79%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체감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90년 전 일제강점기, 일자리를 찾아 오사카를 왕래하던 제주도민들은 일본 해운사의 운임횡포와 부당대우에 맞서 1만2000명의 도민이 뜻을 모아 동아통항조합을 설립했다. 이들은 교룡환 이란 배를 띄우며 "우리들은 우리 배로"를 외쳤던 역사를 제주는 이미 경험한 바 있다. <김현우 농협지역본부 유통지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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