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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의 현장시선] ‘변화를 기회로’, 제주관광 기지개 ‘활짝’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0. 0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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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제주경제는 동전의 양면처럼 명암이 교차한 가운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년 만에 1500만명을 돌파,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교통, 관광 안내 등 수용태세 고도화와 더불어 매력있는 관광 콘텐츠가 국내·외에 널리 공유되면서 지난해 제주관광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내국인 관광객(1355만명)이 방문한데 이어 외국인 관광객(172만명) 역시 2018년(122만명)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전의 360만명(2016년)에 달했던 외국인 관광시장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제주관광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제주관광 산업은 지난해 커다란 성장곡선을 그리면서도 다양한 변수로 인해 크고 작은 위협과 악재에 늘 노출돼 왔다. 우리 공사의 역할이란 결국 이런 상황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난해 우리 공사는 그 어느 해보다 쉼 없이 달려왔다. 도내 관광업계와의 공동 마케팅을 강화(전년대비 110% 증가)하여 제주 직항노선을 확대하는 등 접근성 개선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증대시키는 한편, 특수목적 콘텐츠를 활용한 시장다변화 마케팅으로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섰다. 이와 함께 지역관광 분야에서도 주민주도의 관광 자립화 마을을 2018년 13개 마을에서 지난해 20개 마을로 확장하는 등 관광객으로 인한 낙수효과를 지역전반에 확대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아울러 '제주다움'을 강조한 문화관광의 활성화로 수많은 관광객을 원도심 등에 유입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제주관광 콘텐츠 서비스의 스마트화를 추진, 국내·외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비짓제주),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홍보 활성화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인지도 제고에도 힘을 기울였다. 더욱이 우리 공사는 미래 제주관광 산업을 선도할 관광 종사원의 양성과 관광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다양한 관광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한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질적성장 강화에도 많은 성과를 거두는 등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중추기관으로서의 소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이제 우리 공사는 새로운 내일을 차분하게 준비하고자 한다. 2020년도 관광분야의 정책 목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질적관광의 실현'으로 정해진 만큼 '도민 행복'이라는 제주관광의 패러다임을 유지하면서 관광시장의 활황을 지역경제의 활황으로 연결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제주관광산업이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제주의 성장을 견인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동력으로 이끄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따라서 우리 공사는 올 한해도 자체 역량 극대화는 물론, 지역주민·관광업계·유관기관·학계 등과의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한 관광진흥 사업의 활성화로 주어진 사명과 책무를 다해 나갈 것임을 다짐해 본다.

제주경제를 견인하고,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증진하는 것은 제주관광 산업이라는 금언(金言)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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