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오피니언
[김성은의 월요논단] 인도(印度)알기 4 : 없는 종교가 없는 나라, 인도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11.18. 00:00:00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인도는 철학이 매우 발달한 나라다. 이로써 인도 내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를 낳았고 이슬람, 조로아스터교(배화교), 유대교, 가톨릭, 성공회와 같은 많은 외래 종교도 받아들였다. 그 결과, 인도에는 없는 종교가 없을 정도이다.

신도 분포는 힌두교 80%, 이슬람 14%, 기독교, 시크교, 불교, 자이나교가 합쳐서 5%, 기타 1%다. 현재 힌두교와 무슬림간의 갈등은 큰 사회적 문제이자, 두 종교간 화합은 국가적 과제이기도 하다.

힌두교에는 브라흐마(창조), 비슈누(유지), 시바(파괴) 3신 이외에도 3억3000만의 신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인도를 '수천의 종교와 200만 신들의 나라'라고 표현했다. 그 정도로 인도에는 신들이 많다.

인도의 불교는 라닥과 마하라쉬트라주(州)에서 강하다. 마하라쉬트라주의 10%, 1300만명이 불교도인데, 이는 B. R. Ambedkar의 영향이며 지금도 Ambedkar 탄생일에 매년 수십만 명이 불교로 개종한다. 한때 인도 전역에 번성했던 불교가 쇠퇴한 가장 큰 이유는 힌두교가 부처를 비슈누의 아바타(Avatar)인 크리슈나의 화신으로 보면서 불교를 포용해버렸기 때문이다.

한편, 불교와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자이나교는 바른 믿음·지식·행동에 의해 해탈이 가능하며, Ahimsa(불살생), 카르마, 고행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간디의 비폭력 사상은 이 '아힘사'에서 나왔다고 한다. 채식을 하며 땅 속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엄격한 금욕생활을 하고, 남자는 전라(全裸)의 모습으로 수행한다.

인도의 이슬람은 무굴제국 시기에 전성기를 누렸으며, 아그라에 있는 타지마할이 그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인도 무슬림은 꾸준히 증가해 현재 세계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그 수가 두 번째로 많다. 필자가 만났던 무슬림들은 정직하고 성실했던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Guru Nanak은 이슬람의 유일신과 힌두교의 윤회를 받아들여 16C에 시크교를 창시했다. 영적인 지도자인 Guru는 1~10대까지는 사람이었고, 11대 구루는 시크교 경전인 Guru Granth Sahib 자체로 1708년 이후 인간 구루는 없다. 펀잡주(州)가 본산인 시크교의 신도들은 해외로 많이 이주해 캐나다에서는 연방 및 주정부 장관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용맹하다고 널리 알려져 있고, 특히 인도 군(軍)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무엇보다, 조로아스터교는 인도인들의 포용력을 보여준다. 이슬람교의 박해를 피해 인도로 들어온 이 종교는 인도의 경제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Tata Group 가문, 세계적 지휘자 주빈 메타,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퀸의 프레디 머큐리도 파르시(Parsi)이다.

인도에는 종교마다 성지가 존재한다. 아요디아 등 힌두교 7대 성지, 비하르주(州)와 마하라쉬트라 불교 성지, 시크교의 황금사원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를 여행할 때면 이러한 성지들을 한번쯤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김성은 제주도국제관계대사·전 뭄바이 총영사>

오피니언 주요기사
[김정도의 현장시선] 한반도 기후위기의 최전… [열린마당] 교육청 주도의 학습공동체, 불안한 …
[김태윤의 목요담론] 근원과 바탕 살피기, 찰기… [열린마당] 누구에게나 떳떳한 ‘깨끗한 손’
[열린마당] 겨울철 화목보일러 안전점검 [유동형의 한라시론] 환상적인 팀워크
[주간 재테크 핫 이슈] 외국인 투자자 매도와 … [열린마당] 제주 에너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열린마당] 2019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를 … [열린마당] 문화누리카드로 메리크리스마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