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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이 들려주는 지질이야기
지질·곤충·역사문화 등 전문가 탐방 이어져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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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제주역사문화진흥원 연구원의 전문가 탐방. 이상국기자

탐방객 "속살까지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

2019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행사 기간 동안 열린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질탐방' 프로그램이 제주의 지질, 생태, 역사·문화 등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알리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전문가 탐방에서 탐방객들은 "평소 바라보고, 그저 아름답다고만 느껴졌던 김녕·월정리 해변의 속살까지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질트레일 행사 첫날 3일 전용문 박사가 진행한 전문가 탐방은 김녕해수욕장 휴게소에서 출발해 세기알해변~도대불~조간대~청굴물~게웃샘굴과 샘물을 거쳐 다시 김녕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1.8㎞ 구간에서 이뤄졌다. 탐방에는 최근 제주에서 열린 있는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가한 가나,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와 미얀마, 스리랑카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및 국내외 전문가 등을 비롯한 도민·관광객 4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들은 전 박사가 들려주는 동굴 위 마을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둘째 날 4일에는 곤충 전문가 양경식 박사의 전문가 탐방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전문가 탐방에서 양 박사는 긴배벌, 된장잠자리 등을 이야깃거리로 삼으며 "된장 색을 띠는 된장잠자리는 20년 전까진 인도네시아에서 바람을 타고 넘어온 외래종이었지만 제주에 적응해 살아남으면서 토종이 됐다"며 "대부분의 잠자리가 연못에 사는 것과 달리 이 잠자리는 도심에서도 살며 햇빛에 자동차 보닛이 반짝이는 것을 물인 줄 알고 알을 낳기도 한다"고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양 박사는 미리 채집해 둔 곤충을 꺼내놓으며 곤충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전해 어린이 탐방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셋째 날 5일에는 강경희 제주역사문화진흥원 연구원이 전문가 탐방을 이끌었다.

돗제와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

이날 강 연구원은 돗제의 흥미로운 유래를 풀어 놓으며 참가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강 연구원은 "돗제 유래설은 참 다양하다"며 김녕사굴에 살고 있는 구렁이에게 제물로 돼지를 바치면서 시작했다는 설, 입도조 선조에 제를 지낸다는 설, 마을 전승 '궤내기당 본풀이'의 지시대로 마을의 가호에서 돼지를 잡아 올렸다는 설 등을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분명한 것은 김녕의 돗제는 마을의 화합을 의미한다"며 "본래 마을의 안녕을 지내던 것이 일제강점기와 4·3 등을 거치며 가정의 문전제로 변화했다. 지금도 일부 김녕에서는 집에서 돗제를 치르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 연구원은 제주의 바다 풍광과 지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인 김녕해변에서 김녕의 옛 문화인 본향당(큰당) 등을 이야기하며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행사 마지막 날 6일에는 류춘길 한국지질환경연구소장이 전문가 탐방을 맡았다.

류 소장은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어린아이 눈높이에 맞춰 김녕·월정 지역이 지닌 독특한 지질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쉽게 풀어냈다.

이날 류 소장은 "김녕·월정 해안은 바다가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강릉의 경포대와 부산 해운대 지역의 해변도 백사장이라 불리지만, 이곳의 모래는 대부분 황색을 띄고 있어 김녕·월정 지역의 바다처럼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메랄드빛을 내기 위해서는 첫째로 하얀 모래색이 중요하다며 김녕·월정의 모래는 조개 껍질 등이 오랜시간 바다에 의해 깎이며 백색으로 변했다"며 "여기에다 새까만 현무암이 하얀 모래와 색조가 대비되면서 더욱 선명한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탐방객과 함께 김녕해변의 현무암 지대를 찾아 과거 제주의 용암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탐방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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