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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넓고 크게 부끄럼 없이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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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크게 부끄럼 없이.' 어릴 적부터 거실 한가운데 걸려있는 액자에 적혀있던 필자의 집 가훈이다. 부모님은 '넓고 크게' 자라라고 말씀하셨지만 뒤에 '부끄럼 없이'라는 말을 항상 잊지 않으셨다. '넓고 크게'보다는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이다. 아무리 높은 위치에서 성공했다고 해도 부끄러움이 있다면 그 성공은 무의미한 것이며, 항상 스스로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고위공직자 등 일부가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뇌물을 수수하거나 직위를 남용하는 등의 크고 작은 비리를 언론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제 아무리 소위 '잘나간다' 해도 청렴하지 못한 부끄러운 행동을 한다면 그것은 신뢰를 잃게 되는 큰 오점이 될 것이다.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모범이 되지 못하는 자가 어떠한 뜻을 펼치고자 하거나 중대한 사안을 결정한다고 했을 때, 과연 어느 국민이 그를 믿고 따를 수 있을까.

다산 정약용, 황희 정승, 율곡 이이, 충무공 이순신, 맹사성 등과 같이 역사 속에서 위인이라 회자되는 인물은 그들이 세운 위대한 업적뿐만 아니라 부끄러움 없는 청렴한 삶을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표적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청렴이 공직자의 필수 덕목임을 명백히 보여준다.

훗날 공직자로서의 삶을 돌아 봤을 때 '부끄러움이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항상 청렴을 깊이 새기고 끊임없이 성찰할 것이다. <김조영 서귀포시 마을활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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