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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요 시설 잇단 하자보수 '부실투성이'
이승아 의원 "전수조사 필요" 제기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9. 07.08. 17: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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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이승아 의원.

최근 3년 이내 최대 수백억원을 투입해 준공한 도내 주요 시설에서 하자보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오라동)은 8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375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이 문제를 도마위에 올렸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귀포 소방서 청사,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강정 크루즈터미널 무빙워크 등 최근 3년 이내 준공시설에서 지속적으로 하자보수가 발생하고 있다.

 이 의원이 추경심사에 앞서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준공된 서귀포소방서는 지하 1층 천장 누수, 1층 구내식당 누수, 2층 사무실 벽면 누수, 3~4층 계단 벽면 누수, 4층 대회의실 누수 등 시설물 전반에 걸쳐 준공 이후에도 하자보수를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병도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하자의 규모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평가해보도록 하겠다"면서도 "도내 모든 건설 공사에서 하자는 부분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고, 하자보수 기간 내에 있어서 1차적으로 보증금을 갖고 하자보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388억원을 투입해 2017년 준공된 강정크루즈 터미널 무빙워크와 455억원이 투입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도 매번 태풍 등으로 인해 하자보수가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무빙워크의 경우 제주도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자보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부실공사 등으로 인한 시설사용 공백은 결국 도민의 피해로 이어진다"며 "주요 시설의 부실공사에 대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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