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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전 세계로 나가는 해녀문화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입력 : 2019. 05.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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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벨기에와 스웨덴에서 '제주해녀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독일 공연을 갖는 등 제주해녀문화가 국제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지속적 보존을 위한 제5기 법환해녀학교 신입생 지원 신청이 4월달 마감해 5월 18일에 입학식을 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수협, 법환동 어촌계가 함께 운영하는 법환해녀학교는 두 달간 '직업해녀양성과정'을 운영한다. 20~30% 내외가 이후 어촌계로 보내져 정식 해녀가 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제주 여성들 중 어머니나 할머니가 해녀가 아니었던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해녀는 제주 사람의 정체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 할머니의 목숨을 담보로 열심히 물질을 해서 식구들을 배불리 먹이기에도 부족했고 그렇다고 물질을 그만두면 가족의 생계가 끊기므로 이를 악물고 물질을 하셨다. 이렇게 강인하게 제주 바다를 지켜온 힘든 물질로 많은 할머니들께서는 잠수병에 시달리고 계시다. 이러한 희생에 보답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해녀문화를 이어가는 그들에게 주어지는 복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해녀의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고령화도 계속되고 있다.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령화된 해녀들의 조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 그리고 해녀의 건강과 안전 보호조치가 잘 이루어졌을 때 보다 적극적으로 젊은 세대가 물질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해녀 양성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 할머니들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말이다.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정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온 제주 해녀.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그 뜻을 이어받아 해녀문화 공연, 해녀 양성을 넘어 차별화된 프로젝트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문화를 더 드높이고 그 가치 보전에 역량을 모아야 할 때이다.

<조소현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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