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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무병장수 기원 '마조제'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3.09. 14: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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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말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말의 조상인 천사성(天駟星)에게 지냈던 유교 의례인 마조제가 9일 2019들불축제에서 처음으로 봉행됐다. 강희만기자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를 대표하는 의례인 마조제가 2019제주들불축제에서 처음으로 봉행됐다.

9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주 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 마조제(馬祖祭)는 고려시대부터 말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말의 조상인 천사성(天駟星)에게 지냈던 유교 의례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고려 정종 12년, 서기 1046년 2월 돼지 한 마리를 제단에 바쳐 마조제를 지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도 1908년 폐지 전까지 부침을 겪으며 마조제가 봉행됐던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 목축문화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봉행되는 이번 마조제는 목축문화, 특히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해 불을 놓는 '방애'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들불축제의 의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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