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해 일자리 창출·기존산업 질적성장 주력"

원희룡 "새해 일자리 창출·기존산업 질적성장 주력"
행정체제개편 도민사회 의견 수렴결정
블록체인 혁신적인 첨단산업 구축 기회
원희룡 제주지사 본보와의 신년 대담
  • 입력 : 2018. 12.31(월) 11:0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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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26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신년대담에서 2019년 도정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정이 올해 일자리 창출과 1차 산업및 관광 등 기존산업의 질적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달 26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민선 7기 제주도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최근의 경제상황 반영해 새롭게 '제주 일자리정책 로드맵'을 수정했다"며 일자리 창출 5대 전략으로 일자리 인프라 구축▷공공일자리 창출▷민간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제시했다.

 이어 "공공부문 정규직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과 4차 산업혁명 혁신창업 클러스터 조성, '더 큰 내일센터' 설립을 비롯해 공공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일자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제주도정은 공공의 기능을 충실히 해가면서 민간기업이 역량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붓고, 펌프질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원 지사는 1·3차 산업 중심의 생태계를 다변화 하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신산업 기반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1·3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을 지키면서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방향은 신기술 기반의 첨단산업 육성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은 혁신적인 첨단산업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로 제주의 모델을 만들어 암호화폐에 대한 기준과 규제를 명확히하고 친화적인 블록체인 산업여건을 만들어주면 제주가 블록체인 산업에서 국제적 중심으로서의 지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행정체제개편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민들의 논의가 좁혀지면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수정안, 또는 의회 의결전 협의하에 주민투표 진행등 안과 범위, 순서에 대해 다 열어놓고 가겠다"면서 "대토론회,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도와 도의회, 도민사회가 의견을 모아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14일 활동을 마무리한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발표결과에 중대한 하자가 없을 경우 기본계획 수립을 포함해 향후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025년 완공 및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조사결과 발표를 지켜보면서 향후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1차 산업은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 및 농수축산물 유통과 생산 조직화에 역점을 두고 관광산업은 양적 성장의 개선과 질적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다변화 및 킬러콘텐츠 개발등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주요현안중 하나인 오라관광단지와 관련해서는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에서 최종 검토·분석한 결과가 나오면 제주도의회에 제출해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절차를 밟아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원 지사는 이외에도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자연을 지키기 위한 난개발 방지와 도민 삶과 직결되는 대중교통·주택·쓰레기·상하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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