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SDGs 2030 계획 제주형 수립 필요

유엔 SDGs 2030 계획 제주형 수립 필요
  • 입력 : 2018. 11.28(수) 14:3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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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2030계획을 제주형으로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 간 전 세계의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의 해결을 위해 모든 국가들이 수행해야 한다는 국제적인 약속이다. 유엔 SDGs는 17개 목표, 169개 세부과제, 241개 지표를 선정해 2015년 9월 제70회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유엔 회원국(193개 국가)의 만장일치로 채택됐고 이후 유엔 회원국들은 SDGs를 반영한 국가별 목표를 수립해 이행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제주연구원 문순덕 책임연구원은 28일'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제주특별자치도 적용 방향' 정책 이슈 브리프를 통해 '제주형 지속가능발전목표 및 세부과제 수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우선 이미 수립된 계획과 향후 수립 예정인 각종 계획에 제주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가칭 '제주 SDGs 2030 기본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구성해 계획수립 절차에 따라 '제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지원 조건이 보장돼야 하고 제주도정의 각종 기본계획 및 중·장기계획 수립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미래비전'에 제시된 정책과제들을 목적에 맞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제주형 지표를 적용해 매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환류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수립계획을 마련해 '2030 K-SDGs 이행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유엔 SDGs를 적용해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를 발표하고, 17개 목표에 96개 세부목표를 선정했고 충청남도는 '지속가능발전 목표 2030 기본계획'과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1단계(2018~2020)'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수립해 하여 10개 목표에 57개 세부목표와 133개의 지표를 확정했고 충청남도 당진시는 지역 맞춤형 SDGs를 적용한 '당진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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