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위원회가 지난 8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개최됐다.
민선 7기 성평등 관점 확산을 위해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성평등정책관실 조직 및 주요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양성평등위원회 분과위 구성·운영 방향, 성평등 정책 확산을 위한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양성평등위원회는 도정 정책 전반에 걸쳐 성인지적 관점이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정책 조정 및 이행점검 강화를 위해 위원회의 성 주류화 심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하고 양성평등위원회 정기회의가 종전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내실 있는 위원회 운영과 더불어 전체회의와 분과회의의 연계 등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두기로 결정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부서간의 벽을 뛰어넘고 도정의 모든 정책에 차별금지와 양성평등 개념을 녹여 제주 성평등을 위한 정책을 광범위하게 펼쳐 나갈 것"이라며 "성평등정책관은 부서와의 소통과 협력의 중간자이자 취합자로서 다양한 목소리와 시각을 하나의 정책으로 녹여내기 위해 더욱 분발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