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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월동무 과잉생산 대응, 우리 모두의 몫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8. 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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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이 월동무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조사결과, 올해산 월동무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14%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2018~2019년산 월동채소 2차 재배의향 조사결과 월동무는 평년보다 11% 증가할 전망이다.

제주 동부 중산간 지역에는 조기 출하를 목적으로 파종이 이뤄졌고, 해안지역에는 9월말 까지 파종이 이뤄진다. 그러나 보니 월동무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월동무 종자 판매량으로 볼 때 면적 증가가 예측되고, 서부지역은 월동무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지난 7월 가뭄과 태풍 솔릭 영향으로 일부 피해 포장에 월동무 재배 쏠림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렇듯 올해 제주 월동무 생산과 유통이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행정에서는 초지 조성지 내 무단 농작물 재배 실태를 단속하고, SNS 문자 서비스, TV 자막 홍보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농업인 홍보를 강화할 것이다. 농가, 생산자단체에서는 월동무 파종면적 10% 이상 줄이기 운동과 더불어 농가 의식전환을 위한 농가지도에 주력해야 한다. 반복되는 월동채소 과잉 문제에 철저한 역할분담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더 이상 반복되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산지폐기 사업이 처방이 될 수는 없다.

옛말에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다고 했다. 이는 중국 당나라 때 이미 채소를 뛰어넘어 한방 생약으로 격상되기도 한 무는 소화 흡수를 돕는 천연 소화제로 유명하다. 우리 모두는 제주 월동무가 겨울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비타민C를 제공하는 중요한 품목임을 알아야 한다. 각자 역할분담을 통하여 월동무 과잉생산을 극복하고 겨울철 국민 채소로서의 위상을 키우는데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김영준 제주도 식품원예과 원예진흥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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