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주지역 7513명 응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주지역 7513명 응시
재학생 5641명·졸업생 1585명 등 전년 대비 551명 증가
사회탐구 1과목 이상 선택 5365명... 전체의 73.4% 차지
과학탐구 선택 1326명으로 감소... 응시 경향 변화 뚜렷
  • 입력 : 2025. 09.09(화) 11:24  수정 : 2025. 09. 09(화) 17:09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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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제주지역 수험생 7513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51명(7.9%)이 늘어난 수치로, 특히 사회탐구 선택자가 증가하며 응시 경향의 변화를 보였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재학생 5641명(전체 응시 접수자수의 75.1%), 졸업생 1585명(21.1%), 검정고시 등 기타 287명(3.8%)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학생 3779명(50.3%), 여학생 3734명(49.7%)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신청 현황을 보면 국어 7437명(99.0%), 수학 6933명(92.3%), 영어 7321명(97.4%)이 응시를 신청했으며,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전원이 지원했다. 탐구 영역은 7306명(97.2%)이 선택했다.

탐구 과목별로는 사회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이 4452명(59.3%)으로 지난해 3685명(52.9%)보다 767명 증가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1과목씩 선택한 수험생 913명을 포함하면, 사회탐구를 1과목 이상 선택한 수험생은 총 5365명으로 전체 탐구영역 응시자의 73.4%에 달한다. 반면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1326명(17.6%)으로 지난해 2034명(29.2%) 보다 708명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도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53만6875명 중 32만4405명(61.0%)이 사회탐구만, 12만692명(22.7%)은 과학탐구만 선택했다.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지난해 26만1508명에 비해 24.1% 늘었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병행 선택한 지원자는 지난해 5만2195명에 비해 66.4%나 늘었다.

전체 탐구 영역 지원자의 77.3%가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2018년 사회 탐구 9과목 체제가 도입된 이래 최고치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이처럼 사회탐구 응시생 증가에 따라 사회탐구에서 1·2등급을 받는 수험생이 지난해에 비해 1만6880명 늘어나는 반면, 과학탐구는 1만2316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6학년도 사탐런 현상은 입시 안전성에 대한 문제로 인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통합수능 마지막 해인 2027학년도에는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26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되며,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별도의 시간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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