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4·3 광풍 속 제주 의료인들의 고민·희생

[책세상] 4·3 광풍 속 제주 의료인들의 고민·희생
백재중의 '제주 4·3과 의료인들'
  • 입력 : 2025. 09.04(목) 18:43  수정 : 2025. 09. 04(목) 19:3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 4·3항쟁 시작 무렵 도내에는 의사가 50명 안팎, 간호사 10명 이내, 약사 1명 그리고 제한적으로 약 판매가 가능한 약종상이 130여명이었다. 전부 다 합쳐도 200명이 넘지 않는다."

의료계의 시각에서 제주4·3을 돌아본다. 의사인 저자 백재중은 보고서, 논문, 기사 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4·3 당시 제주 의료인들의 고민과 선택, 행동, 희생을 들여다본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일제강점기, 해방 후, 4·3, 한국전쟁 그리고 4·3치유과정까지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서술했다. 각 시기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항과 이에 대응하는 제주 의료계의 활동을 담았고 의료인들의 피해와 희생도 담았다.

저자는 "광기의 시대에 제주 의료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처신했을까? 제주 4·3항쟁 속에서 제주 의료인들의 고뇌와 대응을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목적 중 하나"라며 "의료인들조차 목숨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의료인은 진료 현장을 지키며 도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건강미디어협동조합. 1만6000원.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1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