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外

[새로 나온 책]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外
  • 입력 : 2025. 07.18(금) 02:3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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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김응교 지음)=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작가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소설을 분석한 비평집을 펴냈다. '고양이를 버리다'를 통해 하루키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국경의 남족, 태양의 서쪽'까지 그의 문학 세계를 역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책읽는고양이. 2만2000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실(고상훈 지음)=초등학교 교사인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집. 전작에서 신규 교사의 좌충우돌 경험담을 생생하게 풀어냈다면, 이번 책에서는 교사로서 한층 단단해진 시선으로 교실 속 희망과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담아냈다. 작가는 지치고 힘들고, 허무하고 답답하더라도 교실은 그 자체로 사랑받아야 마땅한 곳임을 강조한다. 한그루. 1만2000원.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강권일 지음)=자연과 여행, 그림을 좋아하는 작가가 제주의 바다 곁에서 책읽기와 글쓰기를 하며 완성한 연작시집. 제주의 고요한 자연 속에서 홀로 살아가며 마주한 감정들을 시와 사진으로 담았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작가의 기도이자,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한송이출판사. 1만원.









▶거미 모아의 꿈(유명금 지음)='꼬마 거미 당당이'로 잘 알려진 작가가 이번에는 '염낭 거미'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을 펴냈다. 거미 모아와 거미줄에 걸린 사마귀 푸리의 만남을 통해, 먹고 먹히는 간계를 넘어 우정을 쌓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슬프고 아름다운 이들의 우정 이야기를 작가만의 시선으로 표현했다. 봄봄. 1만5000원.









▶빵 굽는 레서판다 아루루(달보늬 지음·달아란 그림)= 뭐 하나 잘하는 게 없고, 뭘 해도 엉망진창인 달빛마을의 레서판다 아루루가 펼치는 유쾌한 빵 굽기 대작전. 잘하는 게 없어도, 모든 게 엉망이어도, 변덕쟁이여도 우연히 빵 굽는 재능을 발견한 아루루처럼, 작가는 이번 생이 처음이라 서툰 어린이들과 어른이들에게 "괜찮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보늬봉봉. 1만7000원. 김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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