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호의 난·홍윤애를 음악극으로… 양영수 제주역사 극본집

목호의 난·홍윤애를 음악극으로… 양영수 제주역사 극본집
'제주역사 음악극 극본' 발간
범섬을 알고 있다·홍랑애화
  • 입력 : 2025. 09.11(목) 13:02  수정 : 2025. 09. 11(목) 13:09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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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라산에 초목을 보라, 저 목장에 풀들을 보라 / 주인이 누구인지 다투는 일 없었거늘 / 탐라목장은 어이하여 전쟁터가 되었어라 / 천혜의 보물섬이어서 탐욕 내는 나라들 / 원나라와의 오랜 인연, 고려국과는 더 오랜 인연 / 탐라의 운명은 어느 쪽을 따라야 하나"('범섬을 알고 있다' 중)

장편소설 '불타는 섬'으로 4·3평화문학상(2014년)을 수상했던 양영수 작가가 제주 역사를 다룬 음악극 극본집을 냈다. '제주역사 음악극 극본'이라는 이름의 이 극본집에는 '범섬을 알고 있다'와 '홍랑애화(洪娘哀話)'라는 두 편의 음악극이 담겼다.

'범섬을 알고 있다'는 고려 말 탐라(제주)에서 일어난 '목호의 난'을 소재로 총 4막의 음악극으로 엮어냈고, '홍랑애화'는 제주에서 27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조정철과 제주 여인 홍윤애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총 5막의 음악극으로 그려낸 작품들이다.

작가는 실제 있었던 제주의 비극적인 사건과 슬픈 사랑이야기에 상상력으로 채워 넣어 문학적으로 재구성했다. 여기에는 비극적인 제주 역사의 한 단면을 음악극이라는 형식으로 알리고자 한 작가의 열망이 깃들어 있다. 도서출판 각.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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