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당신의 퇴근은 언제입니까 外

[새로 나온 책] 당신의 퇴근은 언제입니까 外
  • 입력 : 2025. 09.12(금) 02: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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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당신의 퇴근은 언제입니까(6411의 목소리 지음)=평소 무심하게 지나친, 혹은 알지만 모른척 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독자들에게 어떤 자리에서 어떤 시간을 살고 있는지를 묻고, 다른 사람의 하루를 상상하게 한다. 이를 통해 그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헤아리도록 이끈다. 현실 속에서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창비. 2만원.









▶노동의 시간이 문장이 되었기에(장남수 지음)=공장의 불빛부터 빼앗긴 일터, 되찾은 공부, 노동의 문장까지 노동자 출신 작가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호주국립대학교(ANU) 초청으로 머문 호주 체험을 통해 길어 올린 작가의 사색과 산책, 그리고 노동과 배움이 맞닿은 순간들이 책 속에 담겼다. 제주의 검멀레해변과 호주의 벌리그리핀 호수를 오가며 과거와 현재를 파노라마처럼 넘나드는 작가의 여정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플레이아데스. 1만8000원.









▶서성이는 발걸음(홍보람 지음)=서울에서 태어나 제주에 거주하며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는 에세이집이다. 무의미의 가능성과 마주하며 두려움과 설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경계선을 흐리며 걸어가는 모든 정신적 산책자들을 위한 글이다. 작가는 즉흥 드로잉을 하며, 다음 발걸음을 어디에 둘지 순간들을 기록했다. BUSY BEE WORKS. 3만5000원.









▶이유 없이 싫은 이유(박부금 지음·전지은 그림)=편견과 혐오 표현이 어떻게 형성되고, 사회적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심리상담 센터를 운영하며 상담을 해 온 저자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다. '그냥 싫어'에서 시작된 작은 감정이 '혐오'로 변질되는 과정을 짚으며, 표현의 힘과 책임, 그리고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생생한 사례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쉽고 흥미롭게 가르친다. 분홍고래. 1만4000원.









▶하나가 걷는 세상(유영 지음·김다은 그림·트웰브사운즈프로젝트 음악)=20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 선정작. 특별한 안내문으로 시작되는 책 속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사람들이 남긴 물건과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발견할 수 있다. 음악과 함께 책장을 펼치면, 레몬나무가 있는 집에서 주인공 '하나'를 만나게 된다. 꼬마눈사람. 1만8000원. 김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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