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 상반기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하반기 수학여행객 유치 활동도 본격화됐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5월 기준 제주를 방문한 초·중·고등학교 수학 여행객은 14만8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또 제주도와 도관광협회에서 지원하는 수학여행 유치 지원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157개교(2만1000여명)에서 안전요원 고용비 또는 차량임차비 지원을 신청했으며, 하반기 지원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유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관광협와 도교육청은 지난 상반기 3회차 9개 지역 교육청 방문에 이어 하반기 수학여행 유치의 첫 번째 행보로 19일 영남권 지역을 방문하며 시동을 걸었다.

이번 일정에서는 하반기 수학여행 지원사업을 비롯한 제주 관광 유치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영남권 학생들의 제주 방문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해, 울산, 포항경주 등 공항별 수학여행 수요와 접근성 강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지역별 현장학습 수요를 확인하고 타겟별 유치에 적합한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하반기 수학여행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0명)과 2021년(1795명·17개교) 급감했던 입도 수학여행단은 2022년(12만9306명·871개교)부터 서서히 회복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27만7044명(1495개교)이 제주를 찾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27만3146명·1417개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8만3581명(1478개교)으로 더욱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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