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착한 사람들] (6)조천읍사무소 직원 일동

[기획 / 착한 사람들] (6)조천읍사무소 직원 일동
"친절은 기본… 사랑의 손길은 전통입니다"
전직원 월급에서 일정액 이웃돕기 기부
2012년부터 누적 기부액 1927만원 기록
  • 입력 : 2024. 01.18(목)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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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 조천읍이라는 한 지역에 모여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친절한 미소로 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을 맞이하는 것에서 나아가 관내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도 망설임 없이 건네는 조천읍사무소 직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라일보와 제주사랑의열매가 공동기획하는 착한사람들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조천읍사무소 직원 일동이다.

조천읍사무소는 6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달 받는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이웃을 돕기 위해 선뜻 모으고 있다. 이렇게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금액은 매년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 기간에 맞춰 제주사랑의열매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읍사무소 직원들의 이웃사랑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만큼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제주사랑의열매를 통해 본격적으로 나눔을 실천한 것은 2012년부터였지만, 그전부터 기부를 비롯한 봉사활동은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올해도 17일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면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주사랑의열매에 누적된 기부액은 어느덧 1927만원을 기록했다.

읍사무소 직원 개개인들은 인사 발령으로 매해 조금씩 바뀐다. 그래서 가장 처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로 했던 직원들은 남아있지 않지만 조천읍사무소에 새롭게 근무하게 된 직원들도 그 뜻을 이어받으면서 지금까지 나눔은 지속되고 있다.

장승은 주민자치 팀장은 "새로운 직원들이 올 때마다 전직원회의를 통해 기부의견을 묻고 있는데 지금껏 모든 직원들이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조천읍사무소 직원들은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계속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일보·제주사랑의열매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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