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표 남녀 건각들, 일본 애플마라톤 출격

제주대표 남녀 건각들, 일본 애플마라톤 출격
감귤마라톤 입상 첫 수혜자 김영범·오혜신·김순영씨
1일 개최 일본 아오모리현 시라카미 도심·산지 '질주'
  • 입력 : 2017. 09.29(금) 23:4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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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서 제주출신으로 각 부문 1위에 입상, 일본 아오모리현 애플마라톤 출전에 대한 첫 수혜자로 나선 김영범(사진 왼쪽부터), 오혜신, 김순영씨가 29일 동오일보에서 유니폼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주를 대표하는 남녀 건각들이 10월 1일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열리는 2017 히로사키·시라카미 애플마라톤에 전격 출격,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14회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서 제주출신 가운데 남녀 풀코스 및 여자 하프코스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며 한라일보와 동오일보의 업무협약에 따라 첫 수혜자의 자격으로 애플마라톤에 출전한다. 주인공은 김영범(44·제주마라톤클럽·8위), 오혜신(49·서귀포마라톤클럽·7위), 김순영(51·법원도를락·2위)씨로 이들은 29일 항공편을 이용해 한라일보 관계자와 함께 일본 현지에 입성했다.

한라일보와 제주출신 애플마라톤 참가자 등 방문단이 29일 동오일보에서 간담회를 갖고 마라톤과 관광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방문단은 이날 동오일보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환대 속에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지역 특산물인 제주 감귤과 아오모리현의 사과 등 1차 산업과 마라톤을 결합,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 개최의 취지에 대해 동감했다. 마라톤 개최의 성격상 많은 사람들이 출전함에 따라 단시간에 지역 특산물에 대한 홍보를 극대화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과 연계하는 노하우를 주고받았다.

이케다 슌스케 이사는 "일본 현지에서 감귤과 애플마라톤간의 멋진 교류의 첫 폐이지를 장식, 앞으로 지속적인 선수 파견을 부탁한다"며 "시라카미 도심과 세계자연유산인 산지, 그리고 사과농장을 배경으로 달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기록 경쟁보다는 좋은 풍경을 보면서 달려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과라는 특산물도 중요하지만 히로사키시와 시라카미시의 경우,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발전적 의미도 크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마라톤뿐만 아니라 양 지역의 언론기관으로서 동오일보와 한라일보가 문화와 관광 분야 등 지속적인 민간교류의 가교역할을 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라일보와 제주출신 애플마라톤 참가자 등 방문단이 29일 동오일보에서 간담회를 갖고 마라톤 전야제와 대회 출전 등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방문단은 30일 애플마라톤 코스를 둘러보고, 오테몬광장 사사모리 기념체육관에서 마련되는 대회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1일 오테몬광장을 출발하는 이번 애플마라톤에는 일본 자국 내에서 6468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코스별 참가자는 풀 1921명, 하프 1592명, 10㎞ 1345명, 5㎞ 616명, 3㎞ 994명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와 달리 애플마라톤의 경우 풀과 하프 출전자가 많고,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더불어 60세 이상의 고령층도 매우 두터운 편이다.

애플마라톤 상위 입상자 3명은 오는 11월 13일 2017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특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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