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의한 감염· 제주 지역사회내 감염 '제로'

중국인 의한 감염· 제주 지역사회내 감염 '제로'
[한라포커스] 코로나19 제주지역 실태와 향후 전망
도내 신천지교회 교인 대구 방문자 변수 작용 예상
  • 입력 : 2020. 02.26(수) 16:4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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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병원· 한라병원· 도보건환경연구원 검체 검사
소요 시간 3~6시간 소요 ..검사자 119로 귀가지원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143명 자가격리중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명(제주 1번(22·해군 상병)·2번(22·여·호텔 직원))으로 이들에 의한 2차감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제주도민중에 확진자가 없고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된 사람도 없어 앞으로 도내 신천지 교인 유증상자 발생과 이들에 의한 추가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코로나19는 안정화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감염 검사건수는 610건으로 이중 음성 450건, 검사중160건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코로나19검사 건수가 폭증했다. 경미한 폐렴증세가 있는 환자와 대구 신천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최근 대구를 방문한 사람들인 경우 대부분 검사대상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검사= 도내 코로나19검사는 민간진단의료기관인 제주대병원·한라병원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은 자체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지만 도내 선별진료소인 한국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서귀포의료원·서귀포열린병원에서는 검체 검사가 불가능해 검체 채취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체는 검사에 필요한 재료로 아래쪽 기도(하기도)와 윗쪽 기도(상기도)에서 각 각 검체를 채취하는데 아래쪽 기도에서는 가래를, 기도의 윗부분에서는 비인두와 구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검체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적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6시간 정도 걸리고 있다. 제주대병원에서는 하루 3회, 한라병원은 하루 2회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검사결과나 나올때까지는 집에서 대기를 하거나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다. 제주도는 검사후 119를 이용해 귀가를 시켜주고 있다. 다만 코로자 19유증상자는 곧바로 지정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다. 도내 음압병상은 제주대병원·서귀포의료원·제주한라병원 3곳에 갖춰져 있으며 병실수는 16개에 불과하다. 이에 제주대병원은 33개병상에 이동식음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2번에 걸쳐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으면 퇴원을 하게 된다.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의료진들은 일반진료를 봐야하기 때문에 24시간 검사가 불가능해 최근 검체검사 대부분은 보건환경연구원에 이뤄지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공무직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 하루에 50건에서 70건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수의직 질병진단전문관 2명과 수산질병관리사 2명 등 총 4명을 상황발생 시 순차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내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접촉자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는 143명으로 자가격리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신천지 교인과 이들에 의한 감염여부가 앞으로 코로나19안정화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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