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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무 대체품목 '키위 소득단지 조성' 주목
서귀포시·성산농협, 월동무 대체작목으로 '키위 작목단지' 추진
시 계획수립·시설지원, 농업기술원 품종보급·생산지도, 농협 판매
5년동안 150농가 육성 '월동무+키위' 복합영농으로 소득안정 기대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1.13. 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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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월동무 대체작목으로 '키위 정예소득 작목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동무 중심의 재배에서 '월동무+키위' 재배의 복합영농이 이뤄지면 월동무 중심의 생산구조에 따른 농가소득 불안전성을 더는 효과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서귀포시와 성산일출봉농협에 따르면 도내 월동무 주산지인 성산지역에 키위 정예소득 작목단지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 청년농업인 150농가(50㏊)를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서귀포시가 정예소득 작목단지 육성계획을 세워 생산·유통시설을 지원하고, 농업기술원이 품종보급에서부터 적합한 재배 매뉴얼 개발·보급, 성산농협에서 공선출하회 조직화와 전량 수매 등 체계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전략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농가에선 고품질의 키위를 생산하면 농협이 전량 판매를 책임지면서 판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무는 노동력 투입이 마늘 등에 견줘 상대적으로 적어 도내 재배면적이 갈수록 증가해 2007년 4611㏊에서 2017년에는 6441㏊로 증가했다. 현재 성산읍 경지면적 3455㏊ 중 월동무는 65.2%(2254㏊)를 점유할만큼 비중이 높아 과잉생산시 가격이 폭락하며 농가소득의 불안전성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서귀포시는 월동무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추진되는 키위 작목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6억원의 예산을 편성, 60% 지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에는 키위 산지유통센터도 지어 유통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성산일출봉농협에선 참여농업인에게 경영자금의 일정기간 무이자 지원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18년 기준 도내 키위 재배면적은 312㏊로 전국 재배면적(1367㏊)의 22.8%를 점유하고 있다. 성산일출봉농협은 2018년 국내 키위수입량이 3만2923t으로 2005년(2만6751t)에서 매년 증가 추세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 국내 키위 소비량 5만4432t 중 국내산 비중은 39.5%로 추정되고 있다.

성산일출봉농협 관계자는 "농협에서 농가고령화에 대응해 추진하는 정예청년농업인육성사업과 연계한 전략품목 육성의 필요성과 월동무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키위단지 조성계획을 마련했다"며 "현재 사업에 대해 알리고 있는데 농업인 반응도 좋아 이 사업이 정착되면 월동무 중심의 농업구조에서 월동무와 키위를 함께 재배하는 복합영농을 통한 소득 안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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