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솔릭 피해지역 감염병 요주의

제주 태풍 솔릭 피해지역 감염병 요주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유행성 눈병 등 우려
  • 입력 : 2018. 08.24(금) 10:1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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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각종 감염병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자 안전한 음식물 섭취, 물 끓여 마시기,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수해지역 주민, 복구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렙토스피라증(감염된 동물의 소변이나 조직에 직접 접촉해 감염되며, 발열과 두통, 오한, 심한 근육통, 안결막 충혈이 흔한 증상), 유행성 눈병 등의 감염병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수인성 감염병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씻기와 함께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과 접촉성 피부염 예방은 복구작업 등을 할 경우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으며, 수건 등 개인 소지품을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눈에 부종·충혈·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특히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 동안 놀이방과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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