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청년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청년이 행복한 제주' 연구회가 창립되는 등 제주도의회가 도내 청년정책 개발에 나섰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0일 의원 연구모임 '청년이 행복한 제주'의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이 행복한 제주'연구모임 의원들은 김경학(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구좌읍·우도면) 의원과 송영훈(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남원읍) 의원을 각각 대표와 부대표로 선출하고 연구사업 계획 승인등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연구모임에서 활동할 의원은 강성균(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예월읍), 강성민(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을), 김황국(희망제주, 제주시 용담1동·용담2동), 김희현(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2동을), 부공남(미래제주, 제주시 동부), 송영훈 등 7명이다.
연구모임 대표를 맡은 김 의원은 " 경제 성장률과 고용률에 가려진 허약한 제주경제의 이면에서 허덕이는 청년들의 참담한 현실에 공감하고 제주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단초가 되고자 여러 의원들과 함께 의원연구모임을 결성했다"면서 "향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물론 교육 및 자기개발, 주거, 생활·복지, 여가·문화, 건강 등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고 법률적·제도적 과제를 발굴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 청년기본조례를 대표발의했던 김황국(자유한국당, 용담1·2동)의원은 청년센터 운영 선진사례 조사에 나선다.
김 의원은 제주청년센터 매니저 등 관계자와 함께 비회기 기간인 13~14일 국내에조성된 청년-청소년활동공간 및 청년협동조합, 청년 스타트업 등을 방문해 역할과 행정지원내역, 운영상의 애로사항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청년정책담당관 신설 등 청년정책 추진 기반이 비교적 빠른 시일에 구축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제대로 된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정책 구상 등의 접근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비회기 기간 동안 사례조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