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촬영되는 드라마에 도내 기업에서 생산·판매중인 제품을 홍보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영상위원회가 시범사업으로 펼치는 '제주로케이션 활용 PPL지원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간접광고(PPL) 마케팅을 통해 제품 노출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간접광고 비용(75%)과 촬영현장, 광고 청약 등 간접광고에 필요한 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첫 시범사업 드라마는 MBC의 '20세기 소년 소녀'로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과 유한회사농업회사법인 베네허브가 참여한다. 지난달 9일부터 방영된 '20세기 소년 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란 30대의 세 여자가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 오상진 등이 출연한다. 제주 촬영은 1일부터 일주일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영상위는 "이 사업을 통해 제주로케이션 유치와 관광 활성화 효과만이 아니라 제주영상위원회와 도내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64)73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