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다 이 영화, 제주 배경 '시인의 사랑'

궁금했다 이 영화, 제주 배경 '시인의 사랑'
제주영상위 내달 8일 시사
김양희 감독과 만남 가져
  • 입력 : 2017. 08.30(수) 14:0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된 김양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시인의 사랑'.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이 제주 관객들과 만난다. 9월 14일 전국 개봉 예정인 가운데 제주영상위원회가 내달 8일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시인의 사랑' 시사회를 연다.

'시인의 사랑'은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전주프로젝트마켓 극영화 피칭 부문 최우수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다음달엔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들의 장편이 초청되는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서 선보인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지오반나 펄비 프로그래머는 "복합적인 내러티브를 성숙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시인의 사랑'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토론토영화제는 내달 7일 개막한다.

이 영화는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마흔 살의 시인을 주인공으로 했다. 시인은 시를 쓰는 재능도, 먹고 살 돈도 없다. 시인의 곁에는 무능한 남편을 구박하면서도 세상에서 그를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팍팍한 현실에서도 진짜 시를 쓰는 일이 뭘까 매일 고민하는 시인과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아내 앞에 어느 날 파도처럼 위태로운 소년이 나타난다. 시인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강은미 시인의 진행으로 김양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 (www.jejumovie.kr)와 전화를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64)735-0626.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10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