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 19 안전지대 아니야
2021-05-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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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아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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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그동안 코로나 19 안전지대로 여겨졌다. 누적 확진자 수가 94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편에 속하므로 그동안은 감히 안전지대라 칭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정의 달에 들어서 제주도는 코로나 19 안전지대에서 벗어나고 있다. 5월 24일 00시 집계기준 제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9명으로 서울, 경기, 대구 등 5개 시도를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확진자의 경우 결혼식 피로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또 제주대학교 학생이 얼마 전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학교 전체에 비대면 지침이 내려지는 등 일상생활에서 전염되는 등 생활방역이 무너지는 모습이 특히 우려스럽다. 특히 신규 집단 감염원으로 분류된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으로 확진자가 5명 추가되는 등 도내 확진자 접촉자가 감염되는 사례가 5월 신규 확진자의 69%에 달해 도민들의 방역의식이 점점 무뎌지고 있음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 도정은 현행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를 6월 13일까지 연장했다.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23시까지로 특별히 제한하는 조치를 이달 28일까지 취했는데 이에 대하여 우려의 시선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대구시는 다중이용시설발 확진자가 179명에 달해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들에 26일부터 30일까지 총 닷새간 00시부터 06시까지의 영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추가적인 확진자 발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제주도 역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6.8%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파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또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속도로 늘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동기 대비 17%이상 증가한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고 지난 4월에는 무려 104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즉 관광객에 의한 전파와 도내 확인되지 못한 경로를 통한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수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침에 따른 디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은 단축되는 것이 제주도민과 국내 코로나 19상황에 맞는 대책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비록 자영업자들이 지금껏 심각한 피해를 감수하고 있었지만 현제 다시금 심각한 우려가 피어오르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제주 도정과 도민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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