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불러온 ‘플라스틱 대란’
2021-05-25 01:31
김소현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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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소현


2020년 초기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인해 이전과 같은 소비 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초래한 언택트 시대에 따라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이전과는 차별성을 가진 새로운 소비문화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초래하면서 발생한 문제가 바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이다. 배달음식과 온라인 쇼핑 등의 이용량이 늘어나게 되면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 1~7월 하루 평균 741t 배출되던 플라스틱 폐기물은 2020년 1~7월에는 855t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플라스틱 중 재활용품으로 선별되지 않은 폐기물은 전부 매립하거나 소각 처리해야 하지만 국내에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은 이미 포화 상태이며 중국 등 해외로의 수출마저 막히게 되어 쓰레기더미를 쌓아놓은 불법 쓰레기 산이 전국 약 120만톤에 이를 정도로 국내 쓰레기 대란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플라스틱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탄소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이상 기후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한 만큼 일상생활에서부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 및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하여 국가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강력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에 국민 개개인이 동참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일회용 플라스틱을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위생과 안전을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에 의지하지 않을 만큼 믿을 만한 다회용 용기사용 시스템이 필요하다.

코로나가 끝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면 우리는 넘쳐나는 일회용품 플라스틱이 만들어낸 또 다른 재난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현재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모색해야 한다.

지금처럼 이렇게 무분별하게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코로나보다 더 큰 재앙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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