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9-07-25 17:56
김세웅 (Homepag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愼言
운자 ; 門, 論, 根, 存, 魂

野彦 蔡秦培 詩
愼獨言辭近道門 홀로 있어도 언사를 삼가면 도문에 가깝고
舌尖唊唊豈加論 혀끝으로 재잘거림을 어찌 논하랴
罔談彼短處身本 남의단점을 말하지 말라 처신의 근본이며
修養己長行業根 자기장점을 닦아서 길으면 업의 뿌리다
世役平生宜信篤 세상살이 한평생 믿음을 돈독히 한다면
家齊大事足安存 가정대사는 가지런해 족히 안존하리라
縱橫怪辯意無益 종횡으로 하는 괴변 마침내 무익한 것
莫作于今傷臆魂 지금에 가슴 속 상하게 하지 말기를.

海言 李仁奉 詩
愼慮言辭處士門 언사를 신중히 생각함은 처사의 문이고
躬行靜黙老農論 몸소행하고 말 적음은 노농의 논리이다
僞名亂發如風葉 바람에 날리는 잎처럼 거짓 이름 난발 속에
眞實闡明似露根 땅 위로 드러난 뿌리처럼 진실 천명하다
履踐彛倫天意守 떳떳한 도리 실천하여 하늘의 뜻 지키고
磋磨學問道光存 학문을 갈고 닦으니 도덕의 빛이 있다
覺醒讒口自身返 남을 헐뜯는 말 자신에 돌아옴을 깨닫고
每事操心支愧魂 매사를 조심하여 부끄러운 마음 가누다
猊巖 姜秉周 詩
不知愼口禍之門 말 삼감 알지 못하면 화의 문인데
誹謗爭名孰足論 명예 다투어 비방하니 누가 족히 논하리
嬌笑放心疑有本 교묘하게 웃으며 방심하면 본분 의심하고
妄談行事似無根 망년된 말 행하면 근본 없음 같네
恒懷順理修身守 늘 이치에 순함 품으면 수신 지킴이고
每念和聲養性存 매양 화한 소리 생각하면 성품 기름 있네
一語傷人惟一考 한마디 말로 남 다침 생각하면
今忘兢戒盍銷魂 지금 경계하지 않아 어찌 혼나지 않으리

魯庭 宋仁姝 詩
非禮不言成德門 예 아니면 말 않는 것 덕 이루는 문인데
眞儒自古樂高論 진실 된 선비는 예로부터 고담준론 즐겼네
放談害道亡身徑 방담은 도를 해쳐 자신을 망치는 지름길
巧舌欺他失信根 교묘한 혀로 남을 속임은 믿음 잃는 뿌리
萬事淸廉無愧好 만사에 청렴하니 부끄러움 없어서 좋고
一生正直盡誠存 일생 정직하려고 정성을 다함이 있네
應休誻誻行仁義 응당히 망령된 말 멈추어 인의를 행하고
默重如愚遠俗魂 묵중함이 어리석음 같으나 속혼이 멀다네

西村 文彩華 詩
硏精靜思掩柴門 정신 가다듬어 문 닫고 고요히 생각하며
勞作新詩孰與論 새로운 시 짓기 노력하는 데 누가 뭐랄가
妄語矜持安穩本 요망한 말 긍지는 편안함의 근본되고
良心養育樂天根 양심 양육하면 즐거움의 뿌리되네
罔談彼短恒嚴懼 남을 해치는 말은 항상 엄한 두려움 있고
怙恃己長自肅存 자신만을 믿음 보다 자숙함 있어야 하네
一善拳拳君勿笑 처음부터 착하고 공손하면 물론 웃겠지만
慎言座右不休魂 말을 삼가란 격언을 계속할 마음이네

濟原 邊京鍾 詩
愼重言辭處士門 신중한 언사는 초야선비의 문이니
賢才俊傑守常論 현재와 준걸들은 상론으로 지켰네
妄談害己有三昧 망담은 자신을 해치는 어리석음 있고
讒舌敗身無六根 참소는 몸에 재앙이니 근본이 없음이네
眞實市民塵事遠 진실 된 시민은 세속을 멀리하고
公明社會道心存 공명한 사회는 도덕심이 남아 있네
中傷怪辯終歸辱 중상 괴변은 종국엔 욕으로 돌아오니
正念高堂盡效魂 정념 고당으로 혼신을 다해야 한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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