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의 정명’은 무엇입니까?
2017-12-24 14:08
문세흥 (Homepage : http://)
‘제주4?3의 정명’은 무엇입니까.hwp ( size : 20.00 KB / download : 23 )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제주4?3의 정명’은 무엇입니까?

문세흥(한국도서관협회 평생회원)

‘제주4?3(이하 4?3)의 정명’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에 대한 해답을 4?3 연구의 ‘기본서(Canon)’이라고 말할 수 있는 『4?3은 말한다 2』 2권 3장 1절의 구절 “무장봉기의 슬로건, ‘탄압이면 항쟁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슬로건은 4?3 당시 항쟁 지도부와 도민 간의 ‘일치된 Consensus’이며 이는 마치 마오쩌둥의 ‘물과 물고기 간의 관계’와도 같습니다.
현재 4?3 관련 담론은 ‘항쟁론’, ‘희생론’ 등등 과잉에 처해 있으며 사실 ‘항쟁론’과 ‘희생론’은 ‘동전의 양면’에 불과하며 이러한 4?3 관련 담론의 과잉은 ‘선택의 역설’ 곧 ‘풍요 속의 빈곤’을 초래하여 엘빈 토플러는 이를 ‘선택의 과잉’, 조지프 나이는 ‘과잉의 역설’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여순사건’ 연구자로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철희 박사는 그의 저서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에서 이미 우리에게 ‘여순반란사건’으로 호명되고 있는 ‘여순사건’을 ‘여순항쟁’, ‘여순10?19항쟁’, ‘여수주둔제14연대항쟁’ 등으로 정리하였으며 지역과 시기의 문제 이외 ‘항쟁’과 ‘운동’ 간의 합의 가능한 지점의 개념 정립 단계에 진입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일찍이 미국의 역사학자 하워드 진은 “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 없다”고 하였으며 현재 노동당 대표인 이갑용은 “길은 복잡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제주4?3의 정명’도 간명하게 채택할 수 있어야 하며 ‘제주4?3항쟁’, ‘제주4?3통일항쟁’, ‘제주4?3민족통일항쟁’이란 ‘정명’이 제출 가능합니다. 다만 지역과 시기 그리고 ‘운동’까지로 용어의 확장 여부만 토론하면 되는 상태라 할 것입니다.
역사적 문제에 비역사적 시각을 개입시켜 해석하는 학자들을 ‘유사 학자’ 또는 ‘사이비 학자(Pseudo Sholar)’라고 하며 우리는 ‘환단고기(桓檀古記)’를 숭배하는 ‘쇼비니즘’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설파하는 ‘뉴라이트 사관’ 학자들의 ‘자학사관’을 목도한 바 있습니다. 이 모든 행위들은 비이성적?반지성적이며 우리가 그들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4?3은 그리 위대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아주 비천하지도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묻습니다. 과연 ‘제주4?3의 정명’은 무엇입니까?

No 제목 이름 날짜
3564 하나금융나눔재단, (사)제주YWCA에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및 상생을 위한 …  ×1 (사)제주YWCA 11-16
3563 청렴(淸廉)과 함께 가는 길  ×1 김태현 11-15
3562 청년! 기후위기 대응을 말하고 실천하다.  ×1 김신관 11-10
3561 산불 예방으로 아름다운 국립묘지를 지켜나가자  ×1 국립제주호국원 시설팀장 박상언 11-09
3560 하귀에선 배추사러 해남으로 간다.  ×1 비밀글 하귀농협하나로마트 고영보팀장 11-08
3559 제주도의 말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1 ×1 비밀글 양창범 11-07
3558 도로 다이어트 도전! 제주대학교 이유라 11-07
3557 제3회 아태영리더스포럼 제주, 청년을 연결하여 미래를 그리다.  ×1 김신관 11-03
3556 이스라엘, 디지털화 그리고 제주 ICT페스티벌 행사  ×1 비밀글 제주도 정보전략팀장 정창보 11-01
3555 일회용 플라스틱 환경오염 위기 “더 이상 남 일 아냐”  ×1 양현상 10-31
3554 제주도민대학 탐라의 얼 아카데미를 참여하며  ×1 ×1 제주 밥상문화원 김양희 10-31
3553 서귀포시노인보호전문기관, LH주거행복지원센터(서귀포동홍6단지)에서 이…  ×1 서귀포시노인보호전문기관 10-30
3552 모두가 함께 만드는 청렴한 사회  ×1 제주도청 수산정책과 송은아 10-26
355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대정적십자봉사회와 협력하여 취약가구 주…  ×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10-25
3550 대정적십자봉사회,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과 ‘시원한 가을 나들이…  ×1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10-24
3549 삭제글 비밀글 삭제글 10-24
3548 갯벌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자산이다.  ×1 고기봉 10-24
3547 해바라기를 닮은 제주의 아이들 전시회 개최  ×1 ×1 비밀글 박경환 10-23
3546 삭제 비밀글 삭제 10-23
3545 작지만 강력한 마법같은 친절의 힘  ×1 ×1 강은석 10-23
3544 작지만 강력한 마법같은 친절의 힘  ×1 ×1 강은석 10-23
3543 대한민국헌법, 노인문제 그리고 정보화교육  ×1 정창보 10-19
3542 우리 모두는 기후 위기의 당사자이다 비밀글 김혜빈 10-19
3541 88올림픽과 APEC 제주유치  ×1 ×1 강석훈 10-18
3540 제주특별자치도 정보화교육..제2의 인생의 시발점이 되기를..  ×1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정책과 조진우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