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제주도민회 50년 역사 마감

일본 센다이제주도민회 50년 역사 마감
해산 전 자산 매각 고향 제주에 기부
  • 입력 : 2025. 05.28(수) 22: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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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센다이제주도민회(회장 송고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반세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고향에 기부금 100만엔(한화 약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센다이제주도민회 11명을 포함한 관계자 36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오영훈 지사와 만남을 가졌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이번 제주 방문을 마지막으로 올해 총회를 통해 공식 해산할 예정이다.

도민회는 해산에 앞서 보유 자산을 매각해 마련한 기부금 100만엔을 지사 면담 후 현장에서 전달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돼 도내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1975년 창립 이래 미야기현 센다이 현지 제주도민들의 결속과 제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지난 50년간 고향과의 유대를 지켜왔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그동안 490만엔(식수 6000본) 기부(1978년), 제주대학교에 100만엔 기부(1982년), 신산공원 성화기념사업에 1500만원 기부(1988년) 등을 통해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오영훈 지사는 "조직 해산 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마지막까지 고향을 위해 기부까지 해준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와 일본의 미래 세대가 함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여러분의 마음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송고사 도민회장은 "도민회 임원진의 노령화와 차세대 회원들의 참여 부족 등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생겨 해산하게 돼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고향 제주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희대·제주도 런케이션 ‘제주해변 클린업’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 경희대제주총동문회와 함께 지난 23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서 '런케이션 프로젝트 제주해변 클린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김종복 경희대학교 대외부총장과 대외협력처 구성원 및 제주지역에서 런케이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경희대 사회혁신스쿨 우대식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했다. 또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과 제주대학교 신애경 부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동아리연합회 학생 등 총 50여 명의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송악산 일대 해안에서 폐어구와 각종 해양 쓰레기들을 수거했고 경희대제주총동문회 수중다이버팀은 운진항 연안 일대에서 수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경희대학교와 제주특별자치도·제주대학교는 지난해 11월 '런케이션(Learn+Vacation) 활성화 및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 생활 체험 ‘해볼 만한 편의점’

서귀포해오름주간활동센터는 지난 26일 센터 이용인들이 직업 생활에 활용 가능한 사회적응기술을 훈련하기 위해 '해볼 만한 편의점'을 오픈했다. 이는 실제 작업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질적인 체험을 함으로써 사회 훈련과 금전·화폐 교육 등 다양한 사회기술을 배울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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