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도 日 원전 방사성물질 검출

도내서도 日 원전 방사성물질 검출
교과부 "인체 영향없는 극미량 수준" 설명
  • 입력 : 2011. 03.30(수)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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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도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 요오드가 극미량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전국 12개 환경방사능 지방 측정소에서 방사능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사성 요오드는 최소 평방미터당 0.049밀리베크렐부터 0.356밀리베크렐까지 극미량이 검출됐으며, 제주는 0.184밀리베크렐이 검출됐다.

기술원에 따르면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I-131)의 농도를 피폭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4.72x10-6∼3.43x10-5mSv 범위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인 1mSv의 약 20만∼3만분의 1 정도다.

기술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 요오드가 캄차카 반도에서 북극을 거쳐 우리나라로 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철호 원장은 "지금 들어오는 방사성 물질은 극미량으로, 인체 위험 가능성까지 연결하는 것은 불필요한 불안이라고 본다"며 "이 정도 검출 수준으로는 국민들 생활에 조금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공항에서 일본 여성 관광객으로부터 평소보다 많은 방사선량이 계측돼 방사선비상진료 기관인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염 수준에는 못미쳐 귀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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