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제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제주소방이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119폭염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책반 운영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철저한 폭염 대비 지시와 소방청의 ‘폭염119안전대책본부’ 운영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다. 대책반은 상활총괄팀, 구조구급팀, 생활지원팀, 현장안전관리팀 등 4개 실무팀으로 구성된다.
세부 소방안전대책으로 구급차 32대, 펌뷸런스(구급장비를 갖춘 소방펌프차) 28대를 대책반으로 배치하고 얼음조끼, 체온계, 생리식염수, 전해질 용액 등 폭염 대응물품 9종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의료 상담과 응급처치 지도를 통해 전문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물놀이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도내 12개 해수욕장에 전문구조자격 소방공무원 119팀장 36명을 배치하고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수변안전요원 525명을 해수욕장과 하천·포구·해변 등에 배치했다.
폭염으로 인한 축사 내 가축폐사 방지를 위해서는 양돈장·양계장·우사 등 총 1511개소에 급수 및 살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소방차를 통해 급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영국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119폭염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폭염 대응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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