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폭염 속 제주에서 연일 온열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쯤 제주시 건입동의 한 길거리에서 8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당시 체온은 38.3℃ 고열로 확인됐고, 전신쇠약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 31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농가에서는 60대 남성 B씨가 2시간 농약 작업을 마친 후 어지러움을 느껴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땡볕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5월 15일부터 이날까지 소방에 집계된 도내 온열질환자 수는 총 47명이다.
이날 제주도 서부에는 폭염경보가, 제주도 북부·동부·남부·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체감온도가 33~35℃ 내외로 올라 매우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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