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98] 3부 오름-(57)제주 지명에 나타나는 미, 메, 매는 '물'

제주어는 제주도에서 발생한고유어라는 주장은 허구 [한라일보] '돌리미' 오름 지명에서 '돌'은 물을 의미한다. 이런 예는 토산의 지명에서도 봤고, 안돌오름, 밧돌오름, 감낭오름, 원물오름, 도두오름, 다래오름, 원당봉, 영천…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97] 3부 오름-(56)세미소오름과 세미수오름

삼의양오름에 끼어든 ‘양’, 그 기원은 무엇? [한라일보] 제주시 아라동에 세미오름이 있다. 표고 574.3m, 자체 높이 139m다. 5·16 도로를 두고 제주국제대학교와 마주하고 있다. 산정 분화구 남쪽 사면으로 작은 골짜기를 볼 수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96] 3부 오름-(55)드넓은 습지 '숨은물벵듸'를 품은 노로오름

노루가 많이 살지도 닮지도 않아 [한라일보] 노로오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름이 있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139번지이다. 족은노로오름도 있다. 애월읍 고성리 145번지에 해당한다. 이 두 오름은 주소는 다르지만 바싹 붙…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95] 3부 오름-(54)물이 솟아 습지와 물웅덩이를 만들어 낸 오름

다양한 이름의 정물오름, 그 본디 뜻은? [한라일보] 정물오름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다. 표고 466.1m에 자체 높이 151m 정도다. 돌담으로 정비한 샘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분화구 안 낮은 곳 해발 349m 정물샘이다. 주위 곳곳…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94] 3부 오름-(53)노루샘, 얕은 물 혹은 젖은 곳을 뜻하는 북방 기원

세오름 혹은 시오름이란 샘이 있는 오름 [한라일보] 한라산 영실탐방로를 따라 오르다 구상나무숲을 벗어나면 고산초원이 펼쳐진다. 여기서부터 왼쪽 오름을 따라 잘 만들어진 나무 데크 위를 걷는다. 이 오름은 봉우리가 하나…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93] 3부 오름-(52)윗세오름, 세오름 위 또 다른 세오름

한라산 정상 등정의마지막 베이스캠프 윗세오름 [한라일보] 1994년 서북벽을 통한 정상 등정이 금지됐다. 어리목탐방로와 영실탐방로로 오르는 사람들이 윗세오름대피소를 거쳐 이곳을 통과하게 되어있었다. 탐방객들은 바위…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92] 3부 오름-(51)성널오름이란 샘과 얕은 물이 있는 오름

1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고도 남는 성널오름 샘물 [한라일보] 한라산 제1횡단도로의 남사면과 북사면의 분수령을 흔히 성판악이라 한다. 이곳의 버스정류장도 성판악정류장, 한라산 정상으로 가는 탐방로도 성판악탐방로라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91] 3부 오름-(50)성불오름이란 샘이 있는 오름

‘성불’ 지명 유래를 불교에서찾는 건 이해 부족의 소치 [한라일보] 성불오름은 자체높이 97m로 보통 크기의 오름이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다. 등성마루 두 봉우리 사이 골짜기에 샘이 솟는다. 이 샘은 성불오름 샘, 성…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90] 3부 오름-(49)샘을 '설'이라 했던 사람들

맑은 샘과 물웅덩이가 곳곳에 있어 사람 살기 좋은 오름 [한라일보] 표선면 가시리 산1번지. 표고 238m, 자체높이 98m다. 가시라 마을 북쪽에 있는 오름이다. 이 오름은 자체높이가 낮고, 저경이나 둘레 모두 작은 오름에 속한다.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89] 3부 오름-(48)몽골어계 '절물', 아이누어계 ‘대나’, 퉁구스어계 '답인'

이름이 무려 16개, 아리송한 절물오름의 지명 [한라일보] 절물오름은 제주절물자연휴양림으로 인기가 높다. 표고 696.9m, 자체높이 147m다. 이 오름은 아주 가까이에 또 다른 오름과 연접해 있어 하나의 오름 두 개의 봉우리로 보…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88] 3부 오름-(47)족은대비악, 물기가 많아 질퍽질퍽한 오름

평범함 속의 신비, 지질학책에도나오지 않는 거대 호수 [한라일보] 족은대비악은 안덕면 광평리 산59번지다. 표고 541.2m로 중산간 중에서도 높은 곳에 있지만, 자체 높이는 71m에 불과하다. 저경 597m다. 멀리서 바라볼 때 모양이…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87] 3부 오름-(46)물이 있는 돌미와 비스듬한 비치미의 공통점

작고 보잘것없지만, 존재가치 뛰어난 돌미 [한라일보] 큰돌리미 혹은 돌리미라고도 부르는 오름 이름과 똑같은 오름이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4535번지다. 직선거리로는 불과 수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표고 186.4m, 자…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86] 3부 오름-(45)큰돌리미오름, 물이 풍부한 오름

큰돌리미오름 지명은 14개, 본시 뜻을 몰라 제각각 작명 [한라일보] 큰돌리미오름이라고도 한다. 표고 311.9m, 비고 82m, 둘레 2471m, 면적 27만3308㎡, 저경 709m다. 이 오름은 네이버 지도에 돌리미오름으로 검색된다. 다소 헷갈리게 되…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85] 3부 오름-(44)영실은 돌 계곡, 영주산은 물 혹은 바위들이 있는 오름

곡(谷)은 삼한어와 가야어 ‘실’, 고구려어 '둔'으로 읽어 [한라일보] 영실은 병풍 같은 주상절리 용암이 두드러진 지형이다. 능선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늘어서 있어서 더욱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계곡엔 연중 물이 흐른다.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84] 3부 오름-(43)칡오름은 호수가 있는 오름,칡과 무관

북방어 호수라는 뜻의 '글'에서 기원, 돈내코의 '코'와 같은 말 칡오름은 서귀포시 상효동 129번지이다. 칡이 많은데 연유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널리 유포되었다. 역사서에는 갈악(葛岳), 갈산(葛山), 갈봉(葛峰)으로 표기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