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앙 부처 일부 행정 시스템이 중단됨에 따라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8시 도·행정시 긴급 회의를 소집해 중앙 행정시스템 중단에 따른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 방안 강구를 지시했다. 제주도는 "현재 정부 전산센터 화재로 국민신문고, 청원24, 정부24, 문서24, 정보공개포털, 나라장터 등 70여 개 중앙 행정시스템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도와 행정시에서 운영 중인 총 273개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중앙시스템과의 연계 여부와 영향 범위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27~28일 주말 동안 조사를 신속히 완료해 서비스 지연이나 중단이 일어나거나 예상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수기 처리, 대체 절차 등 임시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9일부터는 행정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제주도는 "현재 정부시스템과 연계된 일부 서비스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제주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청 대표 홈페이지와 온라인 안내 창구 등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체 이용 방법을 실시간 공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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