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 청문회 통과

고영권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 청문회 통과
제주도의회 적합 의견 담은 경과보고서 채택
"도정 안정·코로나 대응 위해 재임명 바람직"
  • 입력 : 2021. 09.16(목) 18:1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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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16일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날 고 예정자에 대해 '정무부지사 직을 수행하는데 적합하다'는 내용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서 고 예정자에 대해 "지난 인사청문 과정에서 토지 취득 과정 등 일부 문제가 확인되고 축산악취 문제 등 정무부지사 소관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가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에 대해 고 예정자의 사과가 있었고, 또 (지난) 인사청문 후 토지 매각을 추진하고 증여세를 납부하는 등의 지적 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했고, 주요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노력이 있었고, 주요 현안 해결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지사 중도 사퇴로 인한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직전 정무부지사 역할을 수행하였던 고 예정자를 정무부지사로 재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 예정자는 모두 발언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을 잘 보좌해 절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도정의 현안을 알뜰히 챙겨 민선 7시 도정이 보다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혼심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드 코로나' 등 새로운 전환사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내년 제주도지사 출마 의향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고 예정자는 한경면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 대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제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민선 7기 도정의 후반기 정무부지사로 발탁됐었다. 이후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사임과 함께 자동 면직됐으며, 최근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으로부터 다시 정무부지사로 지명 받아 두번째 인사 청문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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