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단계 속 "2학기 전면등교 원칙 그대로"

제주 3단계 속 "2학기 전면등교 원칙 그대로"
도내 각급 학교 다음주부터 순차적 개학
도교육청 "3단계까지 전면등교 기조 유지"
학교별 상황따라 일주일 내 시행 늦출수도
  • 입력 : 2021. 07.27(화) 16:3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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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코로나19 확산세 속 '2학기 전면등교' 시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제주교육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전면등교 수업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학교별 방역·급식준비·등교 상황 등 여건에 따라 개학 후 일주일 이내 범위에서 구성원 협의를 통해 학교 자율적으로 학년별 단계적 전면등교 수업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일부 과대학교의 경우 전체 등교수업 시행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학기 전면등교 추진계획'이 확정돼 각급 학교에 안내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2학기부터 적용되는 교육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에 따른 학교밀집도 기준과 비교하면 다소 완화된 조치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면 등교시 학교의 방역 부담과 학교 내 감염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등교·원격수업 병행 장기화로 위축된 아이들의 심리·정서적 문제 회복과 학습결손 해소 필요성이 고려된 것이다.

교육부의 방침은 1·2단계에서는 전면등교가 가능하지만 3단계에서는 등교수업 인원이 제한된다.

다만 도교육청은 4단계 시에는 교육부의 방침대로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고3학생 및 고교 교직원의 백신 2차 접종(8월 9~13일)이 개학 후 이뤄질 경우 접종 후 3일(주말 포함 4~5일)은 학교장 재량휴업 또는 원격수업 전환 및 임시시간표 운영 등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 학교의 2학기 개학이 다음주(8월2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이번주부터 집중방역주간을 운영키로 하고,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개학을 앞둔 학교를 방문, 전면등교 추진 상황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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