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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명절"… 코로나 이겨내며 활기
추석 앞둔 제주시 오일장 도민·관광객·상인들로 '북적'
상인 "최악이던 올해 경기 추석 앞두고 많이 회복돼"
손님 "물가 많이 올랐지만 전통시장 상대적으로 저렴"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20. 09.27. 16: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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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목전에 두고 27일 장이 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는 물건을 사려는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거렸다. 강희만기자

"깍아주는 건 좀 그렇고. 대신 몇개 더 담을게. 아기가 너무 이쁘니까 특별히 주는겨."

 27일 추석을 마지막으로 열린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는 물건을 더 팔려고 홍보하는 상인들과 아기 손을 잡고 먹거리를 둘러보는 가족, 특산품을 사려는 관광객 등으로 북적북적했다.

 토끼, 햄스터, 새, 금붕어, 남생이 등 애완 동물을 판매하는 코너에서는 "할아버지~ 햄스터 사주세요! 네? 햄스터요. 할아버지!"라고 말하며 애교와 떼를 쓰는 손자의 말에 지갑을 여는 할아버지도 볼 수 있었으며, 분식 코너에서는 진열된 음식을 만지려는 아기들을 저지하려 아이의 부모가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는 상인까지 가세하면서 보름달처럼 행복이 가득한 추석 한가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과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양점규(63)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꽤 줄었었는데 추석이 다가오면서 많이 회복된 상태"라며 "경기도 안좋은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올해는 유독 힘들었으니, 이제라도 이런 추세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발품을 팔며 상인들과 흥정하느라 분주했다.

 제주도민 김모(46)씨는 "대형마트가 편하긴 하지만 올해는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과일·채소 값이 너무 올라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통시장을 찾게 됐다"며 "흥정을 해도 웃으며 받아주시는 상인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점이 전통시장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집으로 보내기 위해 제주 특산품을 열심히 고르고 있었다.

 제주에서 한달 살기를 하고 있다는 김아영(33·여·부산)씨는 "관광지에서 다소 비싸다고 느꼈던 상품들을 이곳에 와서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친척들에게 추석선물로 제주감귤 등 제주특산품을 구입해 택배로 보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고 상인들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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