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힐링 필요할 때 국민안심치유센터 설립하자"

"사회적 힐링 필요할 때 국민안심치유센터 설립하자"
제주도의회 코로나블루 위기진단·처방 전문가 간담
고도원 원장 주제발표서 권역별 센터 운영도 제기
  • 입력 : 2020. 07.06(월) 17:3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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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우울증)'에 대응한 권역별 거점 국민안심치유센터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승아·강성민 의원실과 송재호 국회의원실 공동주관으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코로나블루의 사회적 위기 진단과 처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고도원 국립산림치유원장(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블루 영향과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치유 방안' 주제발표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국민의 치유와 힐링이 절실한 시기' '지금은 사회적 힐링이 필요한 시대'임을 강조했다.

고 원장은 "사회적 힐링은 사회 구조적 모순 및 갈등을 치유해 양극화의 중립지역을 넓혀가는 것"이라면서 보편적 치유 안전망 구축 및 운영 조직화를 통해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힐링 서비스 제공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고 원 장은 제주지역의 사회적 힐링 장기 추진방향으로 공공과 민간의 연대를 통한 사회적 힐링망 구축과 권역별 거점 국민안심치유센터 지정 등을 제언했다.

 고 원장은 공공분야의 산림치유, 치유농업, 해양치유를 통합 관리하는 조직으로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권역별 거점 국민안심치유센터 지정 및 심사와 관리 업무 등을 맡을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의 국민안심치유센터 설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권역별 거점 국민안심치유센터는 제주를 비롯해 서울·경기, 강원, 대구·경북, 부산·경남, 세종·대전·충정, 광주·전남·전북 등 7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이와함께 고 원장은 사회적 힐링의 단기 추진방향으로 도내 시설 및 치유 자원을 연계한 사회적 카렌시아 조성과 제주 청정 자원을 활용한 치유의 지역화 등을 주장했다.

리조트 등 시설에 치유프로그램을 결합시켜 국민이 찾을 수 있는 사회적 카렌시아 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의 숲 해양 등 다양한 치유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힐링 서비스 확산으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해나가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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