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총선 투표소 48곳 장애인 접근 불가능"

"제주지역 총선 투표소 48곳 장애인 접근 불가능"
제주장애인인권포럼, 투표소 모니터링 결과보고서 발표
  • 입력 : 2020. 04.02(목) 18:38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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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2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소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제주도내 투표소 48곳이 주 출입구로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내 전체 투표소 230곳 중 90곳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장애인 주차공간 확보, 주출입구 접근로, 출입구 편의시설 설치 여부와 편의제공 등이다.

 조사 결과, 모니터링을 실시한 투표소 90곳 중 주 출입구 접근이 가능한 투표소는 42곳(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부족한 편의시설에 대해 투표 지원인력으로 장애인의 투표권 행사를 돕고 있지만 이는 해결책이 아닌 임시 방편일 뿐"이라며 "최소한의 법정 기준에 맞는 편의시설 개선을 통한 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장애인 및 단체들의 의견을 수합하고 조율해 그에 맞는 접근권이 보장되는 투표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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