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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119 하루 4~5건꼴 코로나19로 출동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20일 이후 관련 신고 급증
소방본부 증상자 이송 위해 전담구급차 7대 운영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20. 02.27. 1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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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관련 신고가 증가하면서 119구급대 출동 건수도 늘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현재(27일 오전 9시 기준)까지 한 달간 코로나19 관련 신고로 전담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130건에 이른다.

 주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관련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된 1월 마지막 주에는 3건, 2월 첫째 주 6건, 둘째 주 13건, 셋째 주 40건 그리고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넷째 주부터 현재까지 68건 등 총 13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일 이후로 코로나19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담 구급차 4대를 운영해오던 것을 지난 20일부터 총 7대로 제주전역에 대한 특별전담 이송체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전담구급대에 탑승하는 구급대원은 전신보호복과 5가지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게 되며, 구급차 내부는 특수필름으로 도배하는 '랩핑'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환자 이송을 마치고 복귀하면 착용했던 보호장비 폐기물처리, 출동 구급대원 소독을 실시하는 등 이 모든 활동에만 4~5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면 발열체크, 여행력 등을 조사한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전담구급대가 출동하게 되는데, 조사과정에서 신고자들이 화를 내며 제대로 설명을 안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 일반환자로 분류돼 일반 구급차가 출동했다가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되면서 구급차·구급대원 소독·격리로 업무에 공백이 생기는 사례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고 자세하게 대답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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